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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순위

인더베스트 2020. 10. 14. 04:00

약국에 가서 원하는 약의 이름을 말하면 효능은 똑같다고 하면서 다른 약을 주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약에 대한 특허도 기한이 지나면 풀려버려져 다양한 카피 제품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지다고 해요.

제약회사 순위는?

 


동일한 효능에 여러 제품이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혼동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때 제약회사 순위를 알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순전히 호기심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몰랐던 제약회사의 순위에 대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제약회사 순위는 매출을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2018년 기준입니다. 1위는 유한양행으로 이쪽 분야에 문외한인 저에게도 익숙한 제약회사입니다. 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제약회사인데요.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식품, 화장품 등 사업분야가 여러 분야로 삐꼼씨, 안티프라민, 유한락스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1위인 유한양행의 2018년 매출액은 1,518,822백만원이었다면 2위 녹십자는 1,224,877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녹십자도 우리에게 친숙하죠? 이곳 또한 역사가 깊은데 1967년에 설립되어 지금껏 사랑받고 있습니다. 혈액제제와 백신제품은 특히 더 특화 분야입니다.

 

 

1983년엔 세계에서 3번째로 B형 간연 백신을 개발하였고 인플루엔자 기술은 2010년 대한민국 10대 기술에 선정될 정도로 제약회사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방소화제나 진통소염에 분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업계 3위는 광동제약입니다. 광동제약은 1963년 창업된 제약회사로 한방 제품 및 음료 전문 제약기업입니다. 유명한 비타500 시리즈, 삼다수가 바로 광동제약의 제품입니다. 순위가 검색했을 때 다소 차이가 있는데 가장 최신 버전인 2019년 3분기 누적 실적 현황에서도 광동이 3위입니다.

 


2019년 3분기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4위는 뉴스에서 많이 접하던 셀트리온입니다. 셀트리온은 1991년 창업된 나름 신생 제약회사로 단백질 의약품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꾸준히 성장이 기대가 되고 있는 것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증가면에서 확인됩니다.

 

 

5위는 종근당으로 이 회사는 1941년 창립되어 유산균 랏토핏, 진통소염제 펜잘, 구충제 젤콤, 소화제 속청, 생리전증후군 갱년기 치료제로 굵직굵직한 히트작들이 돋보입니다. 최근작 락토핏은 유산균 업계 첫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6위는 대웅제약으로 효시는 안타깝게도 일본 회사였으나 1961년 국내 법인으로 전환되었고 그해 대표상품 우루사로 대박을 쳤습니다. 우루사는 1974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캡슐 형태로 출시되어 2년 뒤 국내 간장약 시장의 점유율 50%가 넘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최근 메디톡스와의 분쟁으로 뉴스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7위는 한미약품으로 이 정도가 제약회사 탑급 순위입니다. 한미약품은 약 2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왔기에 과거 라이센싱아웃, 기술수출 등의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의 경쟁력 있는 신약들과 차별화된 제품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의 순위는 구직자들에게도 알짜 정보일텐데요, 제약회사 대졸 신입 초봉은 약 3,300만원 이상입니다. 유한향행, 녹지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초봉의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회사들이 탑급은 아닙니다.

 

 

1위는 노바티스로 4,800만원, 한국산도스가 2위 4,700만원입니다. 한국얀센도 공동 2위이고 3위는 익숙한 회사 유한양행입니다. 연봉 4,200만원. 종근당이 3,850만원 수준이군요. 초임이 아닌 직원 토탈 연봉 평균은 5,181만원인데 반해(2017년 기준) 유한양행은 7,521만원입니다. 1위는 동아쏘시오홀딩스입니다.

 


그렇다면 세계 제약회사 순위도 궁금해집니다. 1위는 미국의 화이자, 2위와 3위는 모두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슈와 노슈입니다. 4위는 미국의 머크 앤 컴퍼니, 5위는 프랑스의 사노피, 6위는 미국의 존슨앤존슨입니다. 순위는 2018년 기준이며 조금씩 변동될 수 있습니다.

 


50개의 제약회사 중 미국이 17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입니다. 무려 10개의 제약회사가 일본 회사로 세계 제약계를 미국과 일본이 좌지우지한다고 하겠습니다. 3위가 스위스인데 4개 회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상위 제약회사라고 하면 10~15위까지를 인정합니다. 제약회사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낯선 이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제 매출 1조원을 넘는 국내 제약회사는 세계시장에서 성적은 미미한 편입니다. 신약 개발에 최소 2조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앞으로 국내 제약회사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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